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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7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이달의 투수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MLB 네트워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누구를 7월의 투수상으로 뽑겠습니까?"라며 최근 호투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조명했다.
이달의 투수상의 경우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구분해 선정한다. 하지만 MLB네트워크는 리그의 구분 없이 7월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짚었다.
MLB 네트워크는 7월 19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과, 윌리 페랄타(DET, 19이닝 1자책), 코빈 번스(MIL, 21⅓이닝 2자책), 로비 레이(TOR, 20⅔이닝 2자책), 크리스 플렉센(SEA, 20이닝 2자책), 랜스 린(CWS, 19이닝 3자책)을 후보로 예상했다.
MLB 네트워크가 이달의 투수상 후보를 선정하고, 직접 시상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김광현의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은 분명하다.
김광현은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과 맞붙어 7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11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8일 샌프란시스코 2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맞대결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7월 세 번의 등판에서 3연승을 달렸고,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7월만 놓고 보면 19이닝 무실점, 상대한 타자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장타도 내주지 않았다.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이달의 투수상도 꿈은 아니다.
한편 김광현은 올 시즌 16경기(78⅓이닝)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은 오는 23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등판이 유력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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