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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사상 첫 올림픽에 도전하는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21일 도쿄로 향한다.
한국 럭비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단은 출국에 앞서 “2019년 11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이후 1년 9개월여간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여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비인지, 비인기 스포츠인 럭비는 영연방 국가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메달 획득은 어려우나 1998년,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기적 같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종목이다.
서천오 감독은 “이번 도쿄올림픽을 위해 최윤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선수들도 그 어느 때 보다 각오가 대단하다”고 말하면서 “열심히 손 발을 맞춘 만큼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럭비 국가대표 팀은 홍콩(아시아 2위)과의 지역예선에서 기적 같은 3분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96년만에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은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와 함께 도쿄올림픽 A조에 편성돼 26일 오전 10시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날 오후 6시 세계랭킹 3위 호주와 맞붙는다. 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 세계랭킹 7위 아르헨티나와 격돌하며 사상 첫 올림픽의 조별리그를 마친다. 이후부터는 순위결정전에서 결승까지 이어진다.
[사진 = 대한럭비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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