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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금메달 7개 이상,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한국 선수단이 위대한 여정의 첫 걸음을 뗀다.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2일차인 24일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대회 초반부터 주요 메달 종목이 몰려 있어 어느 때보다 초반 페이스가 중요한 상황이다.
먼저 주목해야 할 선수는 한국 사격의 '살아있는 전설' 진종오(42·서울시청)다. 진종오는 이날 주종목인 남자 공기권총 10m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전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낸 진종오는 만약 금메달을 따내면 한국 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리스트, 그리고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효자 종목' 양궁도 금빛 적중에 나선다. 이날 혼성전에는 전날 랭킹라운드에서 남녀 1위를 휩쓴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출전한다. 혼성전에서 금메달 사냥의 스타트를 끊으면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도 노릴 수 있다.
펜싱도 메달 유력 후보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의 출전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오상욱과 더불어 베테랑인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도 출격한다. 구본길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 김정환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품에 안았던 주인공들이다.
태권도도 '국기'의 자존심을 지킬지 관심을 모은다. 장준(21·한국체대)이 남자 58kg급, 심재영(26·춘천시청)이 여자 49kg급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종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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