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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막내 온 탑'
한국 양궁의 막내들이 올림픽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은 24일 일본 도쿄 우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 결승서 네덜란드를 세트스코어 5-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이번 한국 양궁대표팀의 막내들이다. 김제덕은 17세로 경북일고 재학 중이고, 안산은 20세로 광주여대에 재학 중이다. 올림픽은 물론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지만, 바늘 구멍보다 뚫기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것만으로 경쟁력은 충분했다.
두 사람은 23일 랭킹라운드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안산은 72발 합계 680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전 톱시드를 받았고, 혼성에 출전하게 돼다. 김제덕도 82발 합계 688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혼성에 나섰다.
즉, 김제덕과 안산은 개인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치른 혼성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양궁 최초의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당장 25일에는 남녀 단체전을 진행한다.
예선 랭킹라운드와 혼성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만큼 단체전과 개인전 전망도 밝다. 김제덕과 안산은 위기서도 침착하게 9~10점 짜리 과녁을 명중하며 최고수준의 멘탈을 과시했다. 방심하지 않고, 코로나19만 조심하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안산(위), 안산과 김제덕(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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