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4일 "추가로 검사한 PCR 검사에서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배구단 선수 1명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및 지인의 친구들과 총 8명에서 사적 모임을 가지며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안일한 행동의 댓가는 확실했다. 지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선수들도 차례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21일 급하게 선수단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몇몇 선수들이 이상 증세를 호소했고, 추가 검사에서 결국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초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선수가 선수단과 훈련을 함께 했기 때문에 전파가 된 것 같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뒤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가 있었는지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말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 다음주에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가 개최된다. 구단도 자체 징계를 논의 중"이라며 "선수들은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추가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OVO는 오는 27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선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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