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국야구 대표팀이 9회말 동점을 만들며 무승부로 체면치레를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LG 트윈스에 2-2 무승부를 남겼다.
이날 한국은 김민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이정후(좌익수)-오지환(유격수)-황재균(1루수)-강백호(우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지명타자)-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중견수)-문보경(3루수)-이형종(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재원(좌익수)-손호영(1루수)-이영빈(유격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손주영.
한국은 2회말 최주환의 2루타 이후 7회말 오재일의 타석 전까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오재일은 김대유의 117km 커브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2m짜리 아치를 그렸다.
한국은 9회말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이 없어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LG는 6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때 2루로 슬라이딩을 하던 채은성의 스파이크가 유격수 오지환의 안면을 강타하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오지환은 안면이 찢어져 봉합을 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한국은 오지환을 교체하는 한편 황재균을 2루수, 강백호를 3루수로 기용하며 파격적인 실험을 하기도 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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