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승부처 루마니아전, 필승 전략은 전진패스 [가시마 LIVE]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볼을 빼앗겨도 전방에서 빼앗겨야 한다."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8강행을 가늠할 루마니아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지난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볼 점유율 63대 37, 슈팅 숫자 12대 2의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올림픽팀의 김학범 감독은 뉴질랜드 수비 공략에 고전했던 것을 횡패스와 백패스가 많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이 뉴질랜드전에서 시도한 패스 중 60% 이상이 횡패스나 백패스였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루마니아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김학범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볼이 많이 투입되어야 한다. 우리가 볼을 뒤에서만 돌리면 공격수는 고립된다"며 "볼을 빼앗겨도 전방에서 빼앗겨야 한다. 그러면 되찾아 올 수 있다"며 공격적인 볼 전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일본 가시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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