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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선수가 이젠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가가 치솟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야구 팬이라면 메릴 켈리(33)라는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면서 KBO 리그 통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고 특히 2017년에는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8년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많은 비중을 차지한 선수이기도 하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활약을 토대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켈리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던 선수였다. 그러나 KBO 리그에서 4년간 경험을 쌓고 성장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적잖은 관심을 받았고 결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2년 계약을 맺는데 성공,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켈리는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애리조나의 선발로테이션에 안착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 해에도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올해는 애리조나가 리그 최하위로 주저 앉는 상황에서도 6승 7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꾸준한 투구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최근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미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선발투수를 구하는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5일(한국시각) "켈리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켈리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올해 30승 69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승률이 가장 낮은 애리조나는 켈리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팀을 재편할 필요도 있다. 켈리는 몸값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 연봉이 425만 달러이고 내년에 구단 옵션을 실행해도 연봉 525만 달러를 받게 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 최근 트레이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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