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박상영, 男에페 16강 진출…올림픽 2연패 도전[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상영(울산시청)이 첫 판을 통과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박상영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 32강서 제이콥 호일(미국)을 15-10로 눌렀다. 16강서 카즈야수 미노베(일본)와 맞붙는다.

박상영은 1피리어드 초반 호일과 1점씩 주고 받았다. 이후 막고 찌르기에 성공하며 연속 2득점했다. 1실점 한 뒤 앉아서 찌르며 또 다시 연속 2득점, 주도권을 잡았다. 1피리어드를 6-2로 마쳤다. 2피리어드 초반 다시 득점하며 도망갔다.

그러나 호일과 접근하는 과정에서 입술 주변을 살짝 다쳤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페이스가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더욱 달아났다.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점수를 따냈다. 2피리어드를 12-3으로 마쳤다. 3라운드 초반에 연속 실점했으나 여유 있게 경기를 끝냈다.

한편, 전희숙(서울시청)은 여자 플러레 개인 32강서 리우 아주마(일본)를 연장 끝에 11-10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라갔다. 14시5분에 첸 퀸윤(중국)과 맞붙는다. 그러나 남자 에페 개인 64강에 나선 마세건(부산시청), 32강에 나선 권영준(익산시청)은 탈락했다.

[박상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