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결할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온두라스는 25일 오후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온두라스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두차례 리드를 허용하고도 끝내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온두라스는 이날 승리로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한 가운데 뉴질랜드(승점 3점)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온두라스는 한국이 득점에 실패했던 뉴질랜드를 상대로 3골을 몰아 넣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루마니아와의 2차전을 앞둔 한국은 오는 28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온두라스는 벤구체와 마르티네즈가 공격수로 나섰고 레예스와 팔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알바레즈와 로드리게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카스, 가르시아, 말도나도, 멜렌데즈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귀티가 지켰다.
뉴질랜드는 크리스 우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맥코왓과 저스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르위스와 벨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카카체와 잉햄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피나케르, 레이드, 스텐스네스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미첼 우드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뉴질랜드는 전반 9분 카카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온두라스 진영 한복판에서 카카체가 왼발로 강력하게 때린 슈팅은 온두라스 골문 구석으로 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온두라스의 공격이 전반전 동안 계속됐다. 온두라스는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팔마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을 골키퍼 미첼 우드가 걷어내자 데카스가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온두라스는 전반 43분 팔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르세유턴에 이어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온두라스는 전반 45분 팔마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팔마는 오른쪽 측면에서 레예스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뉴질랜드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뉴질랜드는 후반 4분 우드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우드는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저스트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온두라스는 후반 6분 말도나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온두라스는 후반 32분 오브레곤이 재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오브레곤은 뉴질랜드 골키퍼 미첼 우드와 수비수 스탕거가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온두라스는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리바스가 단독 찬스를 맞이했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미첼 우드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온두라스는 후반 41분 리바스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리바스는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었고 온두라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일본 가시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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