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보인다' 한국, 루마니아전 전반 1-0 종료 [가시마 LIVE]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한국이 루마니아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한국은 25일 오후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루마니아는 전반전 추가시간 게오르게가 퇴장까지 당하는 등 한국을 상대로 고전을 펼쳤다.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루마니아에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둘 경우 조 1위로 올라선다.

한국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황의조와 이동경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엄원상과 이동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정승원과 원두재는 중원을 구성했고 강윤성 박지수 정태욱 설영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한국이 먼저 얻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이동준이 헤딩을 통해 골문앞으로 재차 연결했다. 이것을 황의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아이오아니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루마니아는 전체적인 라인을 내리지 않았지만 한국이 점유율에서 앞서며 주도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은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동경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정태욱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마니아 수비수 마린이 몸을 날려 막아내려 했지만 마린의 오른발에 맞은 볼은 루마니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전반 33분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페널티지역에서 루마니아에게 간접 프리킥을 허용했다. 루마니아의 시오바누는 팀 동료 마린이 내준 볼을 강력한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송범근이 몸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정승원이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어 전반 39분 원두재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루마니아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전반 43분 이동경이 황의조와의 2대1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전반 44분에는 이동준의 크로스 상황에서 루마니아 골키퍼 아이오아니가 놓친 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루마니아는 전반전 추가시간 게오르게가 퇴장까지 당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앞선 가운데 수적 우위의 유리한 상황과 함께 후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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