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라우드'가 연이은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라우드' 8회에서는 피네이션의 라운드를 마무리하는 K팝 조의 무대가 공개됐다.
K팝 조의 첫 무대를 장식한 '사딸라' 팀은 그룹 있지의 '달라달라'와 싸이의 '뉴 페이스(New Face)'를 매시업한 노래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구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에너지는 정말 좋았다. 춤의 디테일이 아쉬웠다"며 평가했다. 이어 '피다른네이션' 팀은 새로운 느낌의 비스트 '쇼크(SHOCK)'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 아마루는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기존 가수 같다는 지적을 받아온 아마루는 "선배님들 영상을 보고 배워왔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뭔가 흉내를 내는 느낌이 있다"며 "아마 제가 멋있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좀 강한 것 같다. (일본에 계신) 엄마한테 상담을 해봤는데 멋있게 안 해도 있는 그대로 멋있으니까 그냥 해도 된다고 해주셨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아마루의 눈물에 박진영은 "집요하고 혹독하게 말한 이유는 고칠 수 있을 것 같아 그랬다"며 "그거 하나만 고치면 정말 놀라운 스타가 될 것 같아 강하게 얘기한 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하이파이브'팀은 화제의 참가자들로 구성된 어벤저스 팀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새롭게 편곡된 2PM의 '10점 만점에 10점' 무대는 여성 역할을 맡은 고키부터 이계훈의 자작 랩, 칼로 잰듯한 군무까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박진영은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 뉴 키즈 온 더 블록 같은 보이밴드 공연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팀은 96점을 획득했다.
경연 끝에 'P NATION's Pick' 최종 탈락 후보 중 새 라운드에 합류할 멤버로는 장현수, 김민성, 김동현이 선정됐다. '라우드' 9회는 데뷔할 회사가 결정되는 캐스팅 라운드로 진행돼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슈퍼 에이전트'로 등장해 시선을 붙잡았다.
'라우드'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SBS '라우드']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