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동안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대구 원정 경기까지 치른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었으나, KT 2군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자체 훈련을 실시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늘(26일)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가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24일 평가전에서 던지지 않았던 중간 투수 4명과 켈리, 수아레즈까지 27일 5이닝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변수에 LG는 일정에 변화를 가져갔다. LG는 26일 자체 훈련, 27일 5이닝 청백전, 28일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오는 30~31일 퓨처스 서머리그 잠실 한화전, 8월 3~5일 대구 삼성전을 갖는다.
큰 변수가 없다면, 대구 삼성전까지 1군 선수들 주축으로 경기를 진행할 전망이다. 삼성의 경우 1군 대부분의 선수가 나오는 것으로 서로 의견을 나눴다. 양 팀 모두 최고의 연습 상대가 될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서머리그는 1~2군에 상관없이, 당일 26명 출전 명단만 제출하면 된다”며 “대표팀으로 빠진 자리를 보충한 1군 선수 안에서 경기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체크하고 후반기 엔트리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 저스틴 보어도 상황에 따라 팀 합류가 가능하다. 류지현 감독은 “보어는 29일 자가격리가 끝난다. 그리고 30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보어는 서머리그에 뛸 수 있다 없다고 말하기가 힘들다. 연습 과정과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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