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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크라우치가 손흥민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무라(슬로베니아)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후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로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무라에 5-1 대승을 거뒀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축구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크라우치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크라우치는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했을 때 그는 다른 수준의 선수였다"고 말했다. 크라우치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보다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크라우치는 토트넘, 아스톤 빌라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2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트리기도 했던 공격수다.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친 무라의 시문자 감독 역시 손흥민이 교체 투입된 후 고전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문자 감독은 토트넘 경기를 마친 후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좋은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케인, 손흥민, 모우라가 투입된 후 상황은 달라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볼을 가졌을 때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해야했다"면서도 "토트넘은 3명의 선수를 교체했고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무라전 대승을 거둔 가운데 오는 3일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리그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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