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봉쇄 성공했던 빌라, 손흥민 폭격 막아야 승산' (英언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토트넘이 콘퍼런스리그를 통해 화력을 점검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리그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에 앞서 1일 열린 무라(슬로베니아)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G조 2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2일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승부를 예측하면서 '아스톤 빌라는 스피드와 피지컬을 겸비한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 봉쇄에 성공했던 것처럼 토트넘 공격진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이 포진한 토트넘 공격진에 대해 '케인은 지난시즌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했다. 케인이 그러한 역할을 하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며 '케인 주위의 모든 선수가 질주하고 케인이 볼을 가진 상황에서 이점을 얻기 위해 손흥민 또는 모우라가 페널티지역을 폭격한다. 그것이 토트넘이 문제를 야기시키는 부분'이라고 경계했다. 또한 '케인은 그의 주위에서 질주하는 선수가 필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여전히 주의해야 할 선수지만 아스톤 빌라 수비진이 호날두를 봉쇄했던 것처럼 손흥민과 케인을 봉쇄한다면 승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골에 그친 가운데 리그 20개팀 중 최소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한 4골 중 3골이 손흥민의 득점인 가운데 다른 공격진들의 활약이 부진하다.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칠 아스톤빌라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지난 6라운드에서는 호날두가 이끄는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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