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미란다·고영표·이정후 등 7명, KBO 9월 MVP 후보 선정[오피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수 루친스키(NC), 미란다(두산), 고영표(KT), 타자 이정후(키움), 전준우(롯데), 구자욱(삼성), 오재일(삼성)이 9월 MVP 후보에 선정됐다.

KBO는 2일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 치열한 순위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KBO리그의 9월 월간 MVP 후보가 확정됐다. 9월에는 많은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둬 월간 MVP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수 루친스키(NC), 미란다(두산), 고영표(KT), 타자에서는 이정후(키움), 전준우(롯데), 구자욱(삼성), 오재일(삼성)이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MVP 투표는 2일부터 6일까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KBO는 "NC 루친스키는 묵묵히 NC 선발진을 지탱해줬다. 6경기에 등판해 투수 중 2번째로 많은 36이닝을 책임졌고 4승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200탈삼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두산 미란다는 9월에도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39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올랐고 시즌 전체로는 10월 1일 현재 194탈삼진으로 2위 카펜터(153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KT 고영표는 9월 한 달간 총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를 거뒀다. 9월 12일 수원 SSG DH 1차전서는 이번 시즌 리그 첫번째 무사사구 완봉승까지 올렸다. 타자 중에는 키움 이정후가 리그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불을 뿜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9월 한 달간 3번이나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타율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KT 강백호를 제치고 리그 전체 타율 1위에 올랐다(10월 1일 현재 0.360). 롯데 전준우는 9월의 ‘안타 머신’이었다. 27경기에서 43안타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43안타는 역대 월간 최다안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1위-46개, 두산 김재환 2018년 6월). 삼성 구자욱은 홈런 부문 공동 3위(7홈런), 득점 1위(21득점), 안타 2위(36안타) 등 타격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오재일은 9월 한 달간 1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KBO는 "9월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10월 8일에 발표된다"라고 전했다.

[루친스키(위), 이정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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