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로 셀소의 무라(슬로베니아)전 활약이 영국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일(현지시간) 로 셀소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토트넘과 무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G조 2차전을 언급하며 '로 셀소가 팀에 창의적인 요소를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로 셀소는 이번 시즌 3번째 선발 출전한 경기였지만 후방에서 손흥민과 케인에게 창의적인 패스를 전달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선 로 셀소의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 셀소는 무라전에서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42분에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절묘한 패스로 케인의 해트트릭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영국 현지 언론은 로 셀소의 침투패스와 손흥민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함께 나타난다면 공격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한 후 축구해설가로 활약 중인 글렌 호들은 로 셀소가 공격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미드필더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글렌 호들은 "로 셀소의 무라전 후반전 활약을 본다면 산투 감독은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로 셀소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을 깨달았을 수도 있다"며 "일부 선수들은 볼 점유율이 앞선 상황에서 볼을 가졌을 때 어떻게 시간과 공간을 활용해야 할지 모르기도 한다. 하지만 로 셀소는 전방에서 좋은 움직임이 있을 때 위협적인 패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토트넘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없지만 로 셀소는 무라전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며 "은돔벨레는 볼 터치가 너무 많다. 훌륭한 기술을 보유했지만 꾸준하지 않다. 알리는 좀 더 전방에서 활약하며 페널티지역을 침투해 골을 넣는 선수다. 알리는 페널티지역에서 위협적이고 득점능력이 있다. 하지만 아스날전처럼 알리를 기용하면 최고의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 후 3연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오는 3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콘퍼런스리그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리그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로 셀소.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