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더 이상 말할 게 없죠."
KBO는 2일 9월 MVP 후보 7명을 발표했다. 드류 루친스키(NC), 아리엘 미란다(두산), 이정후(키움), 전준우(롯데), 구자욱, 오재일(이상 삼성) 등 쟁쟁한 선수가 포진했다. 여기에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자리했다.
사이드암 고영표는 9월에만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0.27을 기록했다. 12일 수원 SSG전서는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냈다. 나머지 세 경기서도 최소 8이닝을 책임졌다. 도쿄올림픽을 경험하고, 자신의 무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승승장구한다.
이강철 감독도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2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더 이상 평가할 게 없죠.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꾸준히 10승 이상 하는 투수 되길 바란다. 이젠 팀의 주축이 돼야 한다. 그렇게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올 한해 반짝하지 말고, KT를 대표하는 토종투수가 되길 바라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한 해가 아니라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가는 토대를 만들어놓은 것 같다.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다. 그걸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꾸준하게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투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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