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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내가 먼저, 사랑해"…신민아♥김선호, 달콤한 밤바다 키스 ('갯마을 차차차')[MD리뷰]

시간2021-10-04 06:30:01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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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홍두식(김선호)와 윤혜진(신민아)가 로맨틱한 입맞춤을 나눴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에서는 홍두식과 윤혜진이 입맞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혜진은 치과에서 두식과 함께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를 본 표미선(공민정)은 "제일 중요한 게 빠졌다. 만리장성 쌓기"라며 음흉하게 웃었다. 윤혜진은 "우리는 아주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다. 영혼의 교감이 우선"이라고 말했지만 표미선은 "남녀 관계의 궁극은 에로스"라며 강조했다.

그날 저녁, 윤혜진은 홍두식의 집에서 볼 일을 마치고 돌아올 홍두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홍두식이 집에 오자 윤혜진은 "홍반장. 왔어, 왔어, 왔어"라고 촐랑대며 기쁘게 맞이했다. 홍두식은 그런 윤혜진을 "자꾸 이렇게 주인 없는 집에 와 있을 거냐. 이럴 거면 월세를 내던가"라며 반겼다.

그러자 윤혜진은 "월세를 내겠다. 일단 씻고 나와라"라고 말했다. 홍두식이 "씻, 씻어?"라고 묻자 윤혜진은 "오늘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라며 미소지었다. 홍두식은 들고 있던 가방까지 내던지며 서둘러 욕실로 향했다.

운혜진이 말한 '꼭 해야 될 일'은 다름 아닌 커플 요가였다. 홍두식은 부들부들 힘들게 요가 자세를 취하며 "꼭 해야 될 일이 이거였냐"라고 애써 실망감을 감췄다. 윤혜진이 "커플 요가를 통해 유대감을 고취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홍두식은 "이거 하다 몇 커플은 헤어졌을 것"이라며 투덜거렸다.

그러던 중 윤혜진은 "개같이 생겨서. 큰 개. 얼굴 하얗고 쌍꺼풀도 있고. 시골 잡종"이라며 홍두식을 귀여워했다. 홍두식이 "너는 고양이인데 약간 개도 보인다. 섞였다"라고 말하자 윤혜진은 "그럼 개냥이인가?"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윤혜진은 "진짜 미치겠다. 보조개 봐"라며 홍두식의 보조개에 입을 맞췄다. 홍두식은 "나만 있냐? 너도 있거든?"이라며 윤혜진의 보조개에 뽀뽀했다. 윤혜진과 홍두식은 "네가 더 깊거든", "네가 더 귀엽고 깊거든"이라며 쉬지 않고 뽀뽀했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점점 다가갔다. 그러나 윤혜진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리더니 "나 양치질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양치질을 해주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윤혜진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해치웠다.

이후 홍두식은 윤혜진의 버킷리스트를 발견하고는 "이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다 안 들어주고 배기냐. 뭐부터 할까"라며 기뻐했다. 윤혜진은 함께 서울 데이트에 나설 것을 청했고 홍두식은 "여기 있는 거 하나씩 오래오래 다 하자"라며 윤혜진을 품에 안았다.

홍두식과 데이트에 나선 윤혜진은 "드라이브도 좋고 나들이도 좋고 너도 좋고 다 좋다"라며 신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백화점에 들러서는 홍두식의 옷을 사주고 고가의 목걸이를 구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두식은 백화점에서 지인을 만난 뒤 윤혜진과의 데이트에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윤혜진은 공진에 돌아와 "내가 너무 돈 자랑하는 것처럼 느껴졌나"라며 고민에 빠졌다. 윤혜진은 이른 아침 장문의 메시지를 남기고, 저녁 데이트를 청하는 등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혜진은 백화점에서 고가의 목걸이를 구입한 것을 후회하며 침울함에 빠졌다.

그날 밤, 홍두식은 윤혜진을 이끌고 바닷가로 향했다. 그곳에는 홍두식이 직접 꾸민 오붓한 데이트 장소가 있었다. 이에 윤혜진은 안도하며 "목걸이 때문에 내가 부담스러워 졌을 까봐"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홍두식은 "네가 하는 모든 행동들에 날 신경 쓸 필요 없다. 네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너한테 선물하는데 왜 내 눈치를 보느냐. 나 아무렇지도 않다. 너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다"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홍두식은 윤혜진이 목걸이를 팔았다는 말에는 당황했다. 직접 윤혜진을 위한 보석함을 만들었기 때문. 윤혜진은 "나 다른 목걸이도 많고 귀걸이도 많다. 금방 채울 수 있다"라며 기뻐했다. 윤혜진은 홍반장의 팔짱을 끼고 어깨에 기대며 행복감을 만끽했다.

홍반장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다"라고 소개하자 윤혜진은 "의미가 생긴 순간 특별한 곳이 된다. 여기는 홍반장이 데려온 바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게 된 바다.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이 너무 좋다. 모닥불, 파도 소리, 바다 소리, 여름 냄새, 별. 그리고 너"라며 "나, 이 세상 어떤 곳보다 네가 너무 좋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홍반장은 "이 말은 내가 먼저 해야겠다. 윤혜진,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윤혜진 역시 "나도. 홍두식 사랑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로맨틱한 입맞춤을 나눴다.

[사진 =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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