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AS 이후 자책골 유도' 손흥민, 빌라전 KOTM 선정 [오피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아스톤 빌라 수비진을 무력화시킨 손흥민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7분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이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 후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호이비에르는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빌라 수비수 타겟의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킹오브더매치(KOTM)에 선정됐다. 손흥미는 1만 4000명이 넘게 참여한 팬투표에서 65.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에 이어 빌라 골키퍼 마르티네즈가 10.9%의 표를 얻어 두번째로 많은 득표를 기록했고 토트넘의 호이비에르는 8.7%의 선택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빌라를 꺾고 리그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만회골에 이어 무라(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G조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빌라전 활약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빌라전을 마친 손흥민은 5일 귀국해 오는 7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르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 = EPL 홈페이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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