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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9회에 터진 홈런 한방.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지막 희망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역대급'이었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전쟁이 마침내 결말을 나타냈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나란히 1승을 추가하면서 와일드카드 1장씩 차지했다. 이로써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토론토는 1승 차이로 아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먼저 양키스가 4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애런 저지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8회까지 안타 1개로 고전했지만 9회말 1사 2,3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토론토의 승리 소식이 전해졌다. 토론토도 로저스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2-4 대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8호 홈런을 쳤고 조지 스프링어는 만루홈런 포함 멀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제 시선은 보스턴에게로 쏠렸다. 보스턴은 내셔널스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했고 5회까지 1-5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어보였다. 만약 보스턴이 패한다면 토론토와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그러나 보스턴은 7회초 알렉스 버두고의 2루타 한방이 터지면서 5-5 동점을 이루더니 9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중월 2점홈런에 힘입어 7-5 역전에 성공, 극적인 순간을 현실로 만들었다. 보스턴은 9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면서 7-5 승리를 확인했다. 그렇게 토론토의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
보스턴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닉 피베타 등 선발투수들을 구원투수로 활용하는 총력전을 펼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보스턴과 양키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오는 6일 보스턴의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오른쪽)가 홈런을 터뜨리고 마커스 세미엔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토론토의 마지막 희망은 살아 있었다. 토론토는 12-4로 승리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으나 보스턴이 7-5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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