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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LA 에인절스의 '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27)의 위대한 시즌이 막을 내렸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100타점 고지도 밟는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했다. 선발투수 좌완 타일러 앤더슨의 86마일(138km) 커터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46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로써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오타니에게 더이상 안타는 없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그리고 볼넷 2개를 골랐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 .257 46홈런 100타점으로 2021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오타니는 '이도류'의 정석을 보여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비록 48홈런을 남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등극하지 못했지만 투수로도 130⅓이닝을 던져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면서 이미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를 확정한 분위기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하고 100타점째를 마크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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