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양현종은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빅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35⅓이닝을 던져 3패 평균자책점 5.60을 남겼다. 안타깝게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국내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다소 무거워보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가방을 카트에 올려놓고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표정보다 더 눈에 띄는건 그의 신발이었다. 태극마크 신발을 싣고 돌아온 것이다.
양현종은 태극마크를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하다. "대표팀에 발탁되면 무조건 가야죠. 뽑히는 게 얼마나 영광인데요"라고 항상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였던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불허로 도쿄올림픽무대는 밟지 못했다.
아쉬움의 표현일까? 이날 양현종은 태극마크 운동화를 싣고 아름다웠던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양현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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