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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엔플라잉은 6일 오후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터뷸런스(TURBULENC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달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엔플라잉은 "지난달 초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지금은 보시다시피 너무 건강하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엔플라잉이 쾌차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현장 의료진 덕분"이라면서 "저희가 다시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유회승은 "열심히 회복하고 합주실에 모이던 날 멤버들이 한 명씩 들어오는데 어벤저스 같았다. 연주를 하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 떠올리며 웃었다.
정규 1집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에서 엔플라잉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자 하늘로 향했다면, 이번 리패키지 앨범에선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하늘의 난기류('TURBULENCE')로 인해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을 시도한다.
차훈은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라 그 안에서 빛나는 희망을 찾자는 의미를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타이틀곡 '소버(Sober)'는 어지러운 난기류를 만난 듯 생각의 갈피를 잡지 못한 청춘들의 불안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자신을 내버려 뒀으면 좋겠지만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청춘 독백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차훈은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항상 그랬던 것처럼 결과보다 과정을 '엔플라잉답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협도 "멤버들끼리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더 중시하자고 이야기한다"며 "과정이 아름다워야 저희가 80살까지 밴드를 하는 목표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엔플라잉도 K-밴드로서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유회승은 "앨범에 대한 긍지와 장인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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