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봉준호 감독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선 봉준호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스페셜 대담이 진행됐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일본의 새로운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자로,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한 상상' 두 편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님은 작품 세계가 좋다. 만약 아시아 팬클럽을 만든다면 저랑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님이 회장 자리를 놓고 사투를 벌여야 할 거 같다"라고 팬심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살인의 추억' 영화를 준비할 때 지금은 연쇄살인범이 교도소에 있지만, 만들 당시엔 영구 미제 사건이었다. 사건 관련 형사분들을 만나 인터뷰하긴 했지만 가장 만나고 싶은 범인을 만날 수가 없는 거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다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님의 '큐어'(1997)에 나오는 살인마 캐릭터를 보고 참고했다. 실제 세계에서 만날 수 없던 살인마를 감독님의 영화를 보며 해소했다. 저런 인물일 수 있겠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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