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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송선미가 고민을 공개했다.
송선미는 심사숙고 끝에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송선미는 "방송이라고 생각 안 하고 솔직하게 얘기할게. 아빠에게 일어난 이 사건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아이에게 표현해 줘야 될지 모르겠는 거야. 아빠와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이 물질적인 욕심 때문에 본인이 직접 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시켜서 아빠를..."이라고 입을 열었다.
송선미의 남편은 4년 전 가족 간의 재산 분쟁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어 "내 딸은 아직 어린 아이인데...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면 어쩌지? 또는 아빠와 가족인데... 그런 일을 했다고? 그러니까 내가 이거를 어느 부분에서 어디까지 어떻게 표현을 해줘야 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이 사건이 결국 재판을 통해 판결이 났지? 가해자는 어떤 판결을 받았냐?"고 물었고, 송선미는 "살인을 청부한 이종사촌 동생은 무기징역, 청부를 받아 실제로 행한 가해자는 아마 15년인가 받았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아이에게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있다고 말해줘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이지만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소수 있기도 하다고 말해줘야 한다. 친절하게 잘 대해주며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들도 있는 법이라고"라고 알렸다.
이어 "그러면 아이가 자신도 그런 사람을 만나면 어떡하냐고 불안해할 수도 있는데 그때는 그런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 말라고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하면 된다"고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또 사건의 판결문을 다 보여주고 사건의 개요까지 잘 이야기 해줘라. 분명한 건 아빠가 갈등에 연루되어 겪은 일이 아니라는 점이니까 아빠에 대해 모호한 불안 대신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정확한 판결이 나왔다는 게 오히려 큰 도움이 될 거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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