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그리스 구단 PAOK 이적이 확정된 이다영-재영 자매의 출국 일정이 확정됐다고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가 보도했다.
포스톤 스포츠는 현지시간 8일 “PAOK가 두 선수의 비자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며 “자매가 오는 16일 테살로니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게 됐다”고 썼다.
PAOK는 앞서 국제배구연맹이 발급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비롯해 구단과의 계약서, 각종 증빙 자료 등 필요한 모든 서류를 주한 그리스 대사관에 제출했다. 이윽고 마침내 자매의 그리스 운동선수 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PAOK 관계자는 “자매가 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성대하게 환영할 예정”이라고 마이데일리에 전했다.
자매의 그리스 생활은 한국에서의 생활과는 사뭇 다를 예정이다.
이다영의 현대건설 동료 출신으로 두 선수보다 앞서 PAOK에 입단한 ‘마야’ 밀라그로스 콜라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는 달리 전속 조리사가 없어 선수들이 각자의 식단에 맞게 직접 음식을 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단 내에 영어가 가능한 이들이 많아 의사소통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에서 테살로니키로 가는 직항은 없다. 다만 인천공항에서 탑승해 독일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 또는 터키 이스탄불이나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가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항공평은 이스탄불 경유편이다. 독일 도시들을 경유할 경우 30시간 안팎, 모스크바 경유시 17~29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이스탄불을 거쳐가면 15시간 안에 테살로니키에 당도할 수 있어서다.
터키 이스탄불행 항공기는 한국시간 오는 16일 토요일 밤 11시 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 자매가 만약 이 항공편을 택한다면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8시20분 테살로니키 공항에 내리게 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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