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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선발이 필요하다"
'3800억 사나이'로는 부족한 것일까. 뉴욕 양키스가 게릿 콜을 뒷받침을 할 2선발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 매체 'SNY'는 9일(한국시각) 양키스가 오프시즌에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9회말 애런 저지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했지만 단판 승부로 펼쳐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2-6으로 무릎을 꿇고 허무하게 퇴장했다. 콜의 부진이 아쉬웠다.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결과는 2이닝 4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양키스의 2021시즌이 종료된 지금, 벌써부터 양키스의 오프시즌 행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SNY'는 양키스가 가장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2선발'을 꼽았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800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은 콜이 에이스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는지 콜과 원투펀치를 이룰 2선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SNY'는 콜이 2022년 개막전에도 선발투수로 나설 것을 예상하면서 "양키스가 필요로 하는 것은 콜과 함께할 견고한 2선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NY'는 제임슨 타이욘, 루이스 세베리노 등 기존 자원보다는 외부 영입이 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코리 클루버는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SNY'는 "양키스는 선발로테이션에 큰 힘을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영입할 필요가 았다. 그 누군가가 로비 레이, 카를로스 로돈, 케빈 가우스먼일까? 저스틴 벌랜더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할 준비가 됐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마커스 스토르맨은 어떤가?"라고 물음을 던지면서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노려볼 만한 선발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레이는 올해 류현진을 뛰어 넘어 토론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이닝,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욕 양키스 우완투수 게릿 콜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강판 당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첫 번째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로비 레이가 투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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