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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울버햄튼에서 트라오레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초반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왓포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트렸고 지난 2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뉴캐슬전에서 공격수 히메네즈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두골을 합작했다.
현역 시절 아스톤 빌라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한 후 축구해설가로 활약 중인 아그본라허는 8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트라오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다른 선수들이 활약을 펼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울버햄튼은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공격수를 보유했다"며 황희찬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울버햄튼은 공격 옵션을 보유했고 골과 어시스트가 없는 트라오레를 매경기 출전시키지 않아도 된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를 벤치에 머물게 할 수 있다. 울버햄튼은 트린캉과 포덴스가 있다. 울버햄튼이 시즌 초반 우려했던 부분들이 현재는 좋아졌다"며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득점력 부재가 해소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트라오레는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돌파력을 선보이는 반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출전해 골과 어시스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에 대한 영국 현지에서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퍼디난드는 황희찬과 히메네즈의 공격 조합에 대해 "아름답다. 좋은 파트너십을 보이고 있다. 상대팀으로 만나게 되면 '오늘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며 "속도와 힘이 있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다. 황희찬과 히메네즈는 어떻게 골을 넣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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