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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아네트' 레오 카락스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일정을 갑작스럽게 변동, 빈축을 샀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아네트'의 관객과의 대화(GV) 행사 취소 소식을 공지했다. 애초 9일 레오 카락스 감독이 방한해 부산 관객들을 찾기로 했던 바.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을 수상한 '아네트'는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별다른 설명 없이 취소 소식을 전하며 관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해당 게시물엔 "이유가 뭔가요?", "GV 아니면 굳이 먼저 볼 필요는 없는데", "갑자기 취소 무엇?" 등 댓글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레오 카락스 감독은 '아네트'의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일정도 변경했다. 9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시어터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나, 이는 10일 오후 2시로 바뀌었다.
이 같은 변동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레오 카락스 감독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항공 일정이 꼬이며 영화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라면서 "9일 행사는 취소됐으나 내일(10일) 기자회견과 GV에는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레오 카락스 감독이 함께하는 '아네트' GV는 10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관에서 진행된다.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마리옹 꼬띠아르)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아담 드라이버)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 '퐁네프의 연인들' '홀리 모터스'를 연출한 레오 까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 = 부산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그린나래미디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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