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전쟁이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개막전 출사표를 이렇게 내놨다. 오리온은 9일 14시부터 고양체육관에서 SK와 개막전을 갖는다. 오리온은 지난 비 시즌에 FA 허일영(SK)을 잃었으나 한호빈을 붙잡았고, 개막 직전 신인드래프트서는 가드 최대어 이정현을 지명했다.
외국선수 조합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메인 외국선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다. 슛거리가 길지 않지만, 좋은 슈팅능력과 패스 센스를 두루 갖췄다. 2옵션 머피 할로웨이도 2년 전 전자랜드 메인 외국선수로 뛰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단, 이들이 비교적 입국 시점이 늦어 컵대회에 결장했고, 자연스럽게 준비시간도 짧았다. 강 감독은 "코로나19로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작년보다 준비가 좀 부족했다. 외국선수들 몸 상태도 부족한 것 같다. 솔직히 100%
이승현과 이종현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강 감독은 "승현이가 종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훈련을 많이 했다. 종현이는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졌다"라고 했다. 10개 구단 중 골밑은 가장 안정적이다.
신인 이정현도 출격한다. 강 감독은 "모험을 건다. 투입하려고 한다. 매를 맞아도 일찍 맞는 게 본인에게도 좋은 것이다. 지금 몇 가지 약점을 뜯어고치는 건 말이 안 되고, 대학에서 한 것처럼 하라고 했다. 형들 눈치보지 말고. 몇 가지 패턴만 알려줬다"라고 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개막전부터 전쟁이다. 이기는 자가 살아남는다. 리바운드에서 지면 안 된다. SK는 트랜지션이 좋은 팀이니 체크해야 한다. 트랜지션에서 3점슛도 체크하라고 했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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