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 새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맹활약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공식개막전서 전주 KCC 이지스를 85-76으로 눌렀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 KCC를 또 잡았다.
사실 KGC는 시즌 초반 다소 불안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인 볼 핸들러 이재도가 LG로 이적했고, 10개 구단 중 외국선수들이 가장 늦게 합류했다. 올 시즌 메인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 역시 국내선수들과 거의 호흡을 맞추지 못한 채 개막전에 나섰다.
그러나 역시 스펠맨의 스펙이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8년 NBA 드래프트 전체 3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됐고, 그 다음 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몸 담았다. 두 시즌간 95경기에 나섰다.
정확한 외곽슛과 위력적인 페이스업 등 득점력이 돋보였다.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퍼부었다. 9개의 리바운드에 2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였다. 경기흐름을 읽고 움직이는 능력이 돋보였다. 수비에 대한 의지도 있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걸 감안할 때, 올 시즌 요주의 인물이다.
KGC는 간판슈터 전성현도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뽑아내며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컵대회에 나서지 않은 오세근은 14점 12리바운드로 건재를 과시했다. KCC는 라건아가 20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스펠맨.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