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 사상 첫 승리에 도전한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조 2위 한국(승점 7점)와 조 1위 이란(승점 9점)은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그 동안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 원정 경기에서 고전을 이어왔다. 그 동안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4차례 맞대결에서 1무3패를 기록했다.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당시 나란히 0-1로 패했다.
한국 선수 중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터트린 선수는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지난 2009년 2월 열린 이란과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한국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3차례 원정 경기를 모두 무득점으로 마쳤다. 지난 2013년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과 에스테그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당시 서울 소속이었던 하대성과 김진규가 골을 터트렸지만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경기에서 이란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 한국 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같은 유럽파 선수들이 공격을 이끈다. 축구대표팀의 유럽파 공격수들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수비 공략에 나선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최정상급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이란은 이번 최종예선 3경기에서 5득점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이란의 스코치치 감독은 한국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점쳤다. 특히 한국에서 경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은 득점과 패스 능력이 있고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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