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아 최정상급 공격력을 갖춘 한국과 이란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조 1위 이란(승점 9점)과 2위 한국(승점 7점)은 선두다툼을 위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이 팀 공격을 이끈다. 한국대표팀의 3명의 유럽파는 올 시즌 나란히 리그에서 3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인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골감각을 과시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최종예선 초반 3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란 수비 공략에 나선다. 이란의 스코치치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경계하는 선수에 대해 "손흥민이다. 득점과 패스 능력이 있고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란 역시 한국 못지 않은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란의 아즈문(제니트)와 타레미(포르투)는 각각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을 만큼 유럽 무대에서 득점력을 증명했다. 특히 아즈문은 한국에 강한 공격수다. 지난 2014년 11월 아자디스타디움엣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후 2016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아즈문은 토트넘과 아스날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도 받고 있는 선수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그 동안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고전을 펼쳐왔다.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4차례 원정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고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선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이란은 적극적인 팀이고 피지컬이 강하다고 느꼈고 끈끈하다. 공격수들은 득점력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쉽지 않은 팀"이라면서도 "이란 원정에서 최근에 계속 승리가 없었다.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후배들을 위해 징크스를 깨야 앞으로 한국축구가 이란을 상대할 때 수월해진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