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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란 대표팀 공격수 아즈문(제니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매체 유로스타브카는 11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아즈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했다'며 '아스날은 아즈문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계약만료를 앞둔 라카제트를 대신할 공격수로 아즈문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라카제트와의 계약이 올 시즌 종료 후 만료되는 가운데 아즈문 역시 소속팀 제니트(러시아)와의 계약이 올 시즌 후 종료됐다.
아즈문은 그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아즈문은 올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토트넘 이적설도 있었다. 당시 아즈문은 "토트넘 등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모든 제안이 거부됐다. 올해 나는 어떤 곳으로도 이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니트를 떠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렵다. 리옹이 이적제안을 했을 때 제니트는 이미 거절한 상황이었다. 팀을 떠나고 싶어도 구단은 허락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즈문은 소속팀 제니트와 이란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0-21시즌에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했다.
이란 대표팀에선 57경기에 출전해 37골을 터트린 가운데 한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4년 11월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데 이어 지난 2016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에서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아즈문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스타디움에서 한국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이란과 조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한국은 12일 오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아즈문이 공격을 이끄는 이란을 상대로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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