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 박은빈과 로운이 12일 드디어 조우한다. 이 장면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로운이 '선녀와 나무꾼'이란 키워드로만 밝히며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라 꼽았던 바로 그 장면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연모'가 쌍생으로 태어난 왕세손 이휘와 담이(최명빈)의 휘몰아치는 운명 서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모'는 첫 방송 시청률 6.2%, 분당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무엇보다 앞으로 '담이'가 아닌 '휘'라는 이름으로 여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왕세자의 길을 걷게 될 박은빈과 명나라 유학 후 돌아올 로운의 성인 배우 등장에 대한 기대가 폭발했다.
이와 더불어 소중한 첫사랑으로 가슴 속에 간직된 담이와 지운의 관계 역시 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포인트가 됐다. 순수하게 설레고 좋아했던 두 사람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은 이들이 비극적으로 얽힐 수밖에 없는 배경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 이에 12일 밤, 성인이 된 휘와 지운이 서로를 의식하지 못한 채 다시 만난 신비로운 조우 현장은 그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은 어느새 어엿한 성인이 된 '휘운 커플'의 만남을 담고 있다. 하루아침에 세손이 되고, 이제 왕세자로 성장한 휘는 어떤 사연인지, 세자복을 입지 않고 주변을 잔뜩 경계하고 있다. 그런 그녀를 우연히 발견한 지운의 눈빛은 설레는 호기심으로 빛이 난다. 어딘지 모르게 과거와는 달리 단단하고 냉정해진 것 같은 휘와 한결같이 본능적으로 그녀에게 떨림을 느끼는 것만 같은 지운의 모습이 두 인물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장면은 두 배우가 첫 방송에 앞서 자신했던 많은 명장면 중 하나인 '선녀와 나무꾼'. 지난 밤 예고 영상으로 먼저 공개된 이후, 열렬한 반응이 나온 이유다. 제작진은 "박은빈과 로운 두 배우가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체화한 연기로 매우 인상적인 등장을 알릴 것"이라고 자신하며 "그런 두 사람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다시 만난 현장에선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사진 =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