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일본, 조 1위 호주에 극적인 2-1 승리…선두권 추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이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직행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일본은 1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호주를 상대로 고전을 펼친 일본은 후반 40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A조 3위 일본은 최종예선에서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2승2패(승점 6점)를 기록하게 됐다. 조 1위 호주는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은 호주를 상대로 오사코 유야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미나미노와 이토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모리타, 엔도, 다나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나가토모, 토미야스, 요시다, 사카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곤다가 지켰다.

일본은 호주를 상대로 전반 8분 다나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나미노의 횡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다나카가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호주는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타가트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호주는 후반 24분 흐루스티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부근 볼 경합 상황에서 호주의 흐루스티치가 일본 모리타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던 주심은 비디오판독 이후 프리킥을 선언했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호주의 흐루스티치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토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라이안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엔도가 때린 슈팅도 골키퍼 라이안이 걷어냈다. 일본은 후반 34분 속공 상황에서 아사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마저 골키퍼 라이안에 잡혔다.

일본은 후반 40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아사노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라이안의 손끝을 스친 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볼을 걷어내려 했던 호주 아지즈의 다리에 맞은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고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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