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뒤집고 알투베 쐐기…휴스턴, 5년 연속 ALCS 진출! [ALDS]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두 시즌 연속 팀의 챔피언십시리즈를 결정지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5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트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맞대결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3승(1패)을 선점했고, 지난 2017년 이후 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행 티켓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휴스턴의 5년 연속 ALCS 진출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

타선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 호세 알투베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외에도 마이클 브랜틀리와 알렉스 브레그먼이 각각 2타점씩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벼랑 끝에 몰린 화이트삭스가 뽑았다. 화이트삭스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개빈 시츠가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0-1로 먼저 앞섰다.

휴스턴은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고,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3회초 호세 알투베와 알렉스 브레그먼, 요르단 알바레즈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찬스를 손에 넣었고, 카를로스 코레아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 흐름을 가져왔다.

휴스턴은 4회초 카일 터커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두 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마틴 말도나도가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브레그먼이 2점을 추가하며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 타선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휴스턴은 6회와 8회 마이클 브랜틀리가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9회 호세 알투베가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은 9회말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고,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 호세 알투베.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