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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라미 말렉(40)이 무명 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최근 방송한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출연해 무명 시절 피자를 배달하며 자신을 광고한 전략을 전했다.
라미 말렉은 “오디션을 봤는데 연락을 못받았다. 하지만 나는 ‘그래 해보자, 잃을 게 뭐 있어?’라는 생각으로 피자 박스에 내 사진을 붙여 에이전트에 배달했다. 1년 동안 아무도 다시 전화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전화가 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돈이 없어 사진을 많이 뽑지도 못했다. 500장이나 뽑았는데 지금도 집에 420장이 그대로 있다”고 전했다.
조지 클루니(60), 앤디 가르시아(65) 등도 피자박스 홍보전략을 펼쳤다.
1년 동안 눈물 겨운 홍보를 한 덕에 드라마 ‘길모어 걸스’(2004) 제작진의 전화를 받았다. 이후 ‘박물관이 살아있다’ ‘올드보이’ 리메이크 등을 거쳐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라미 말렉은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악역을 맡았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느끼셨던 격렬한 감정, 긴장감, 영화적인 재미를 비롯해 모든 작품에서 느끼실 수 있는 감정적인 경험을 이번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AFP/BB NEWS, 방송 캡처, UPI]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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