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수비진 해리 매과이어와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시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던 에릭 바이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해리 매과이어는 9월 말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 당했고 라파엘 바란은 지난 11일(한국시각)에 열린 스페인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 당했다.
맨유는 매과이어와 바란 모두 한동안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둘은 맨유의 핵심 수비자원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해 114경기를 뛰며 맨유의 불안한 수비진을 단번에 안정감있게 만들었다. 바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해 매과이어와 함께 철옹성 같은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90min은 13일(한국시각) ‘에릭 바이가 이번 시즌을 기다려온 기회를 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와 바란이 이탈하면서 맨유의 남아있는 센터백 자원은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 필 존스 세 명이다.
린델로프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유리몸인 에릭 바이와 필 존스의 몸 상태는 어떨지 미지수다. 바이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21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고 필 존스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바이가 이번 시즌 출전한 경기는 EFL컵 3라운드 웨스트 햄과의 홈 경기가 유일하다. 이 경기에서 바이는 풀타임 출전했지만 맨유의 0-1 패배는 막지 못했다.
맨유는 오는 16일 레스터전을 시작으로 아탈란타-리버풀-토트넘-아탈란타-맨체스터 시티로 이어지는 죽음의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솔샤르 감독의 고민이 쌓일 수밖에 없다.
또한 90min은 ‘바란은 몇 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며 매과이어 역시 친정팀인 레스터를 상대로 출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맨유 유리몸 센터백들의 활약이 이번 시즌 맨유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