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차태현 "진영과의 브로맨스 위해 신경 썼다"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차태현(45)이 '경찰수업'에서 함께한 가수 겸 진영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차태현의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그려냈다. 차태현은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 형사에서 경찰대학교 교수가 된 유동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태현은 '경찰수업'에 대해 "결과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은 게 크다. 섭섭하거나 아쉬운 것보다는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감독님 작가님도 처음 하시는 분들인데 잘해주셔서 좋은 경험이었고 재밌는 작품이었다"라고 전했다.

차태현은 '경찰수업'을 통해 강선호 역의 진영과의 브로맨스 기류를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진영 씨와의 브로맨스가 작품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진영 씨와 호흡 맞추는 것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오강희 역의 정수정을 함께 언급하며 "저는 진영 씨도 그렇고 수정 씨도 그렇고, 거기 같이 나왔던 신입생 친구들이 너무 잘해줘서 '경찰수업'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연말 시상식에서 진영과의 베스트 커플상 수상에 대해 묻자 "진영 씨와 제가 받으면 좀 이상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연말 트로피 받는 게 항상 목표다. 트로피를 하나 받으면 뭐가 됐든 한 해를 열심히 한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에 뭐가 됐든 받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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