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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다솜(22, 큐캐피탈파트너스)이 13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 6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260만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다솜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낚아채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경기를 마친 채 챔피언조의 경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선 드림투어 통산 3승의 조은혜(23,미코엠씨스퀘어)도 만만치 않았다.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 속해 경기에 임한 조은혜는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마다솜과 같은 타수인 10언더파 134타(67-67)로 경기를 마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치열할 것 같았던 둘의 희비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조은혜가 7미터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쳐 고개를 숙였고, 마다솜은 침착하게 6미터 거리의 버디를 낚아채면서 환호했다. 이로써 마다솜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상금 1,260만 원을 추가하면서 상금순위를 5위에서 3위까지 끌어 올리며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단유(26), 김윤교(25), 윤이나(18,하이트진로)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드림투어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마다솜은 KLPGA를 통해“1라운드에 상위권이 아니어서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전반부터 샷 감 퍼트감 좋아서 치면서 좋은 느낌이었다. 최대한 줄여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하면서 “연장에 갈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연장까지 갔지만 후회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감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버디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다솜은 “항상 도와주시는 메인 스폰서 큐캐피탈파트너스를 비롯해 서울제약, 노랑통닭, 큐로 컨트리클럽 등 후원사 분들께 감사드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는 조령아, 이미나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과 큰아버지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를 열어 주시는 주최사 분들과, 협회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다솜.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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