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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신예 미드필더 필 포든이 구단과 계약을 연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포든의 새 계약서가 6년짜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 13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포든이 해당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포든과 맨시티의 계약은 오는 2024년까지였다. 이번에 계약을 갱신하면 포든은 2027년 6월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재계약으로 포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어린 선수들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텔레그래프는 “해리 케인이 2018년 토트넘 홋스퍼와 6년 장기 계약을 맺은 건 안일한 선택이었지만, 포든의 경우엔 양측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00년생으로 올해 스물한 살인 포든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2016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신예’ ‘유망주’ 타이틀을 휩쓸며 빠르게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올여름 유로 2020에서 입은 발목 인대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복귀와 동시에 다시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시간 지난 10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안도라전에선 2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을 5-0 대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13일 헝가리전에서도 포든의 크로스 덕에 존 스톤스가 한 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로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간신히 지켰다.
포든은 열여덟 살이던 2018년 부모님에게 거액의 집을 선물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포든이 200만 파운드(31억 7000만 원) 상당의 집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더 선은 포든에 대해 “운전대도 잡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을 뿐더러 여전히 아버지와 낚시를 나가는 청년”이라고 썼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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