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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청이 첫사랑의 악몽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은 숲속에 위치한 카페를 찾았다.
이에 김청은 "지금 우리가 속세를 완전히 벗어나 있잖아. 근데 내가 와서 보니까 갑자기 마음이 뭐가 휑한 거 같은 거야. 지금 막 웃고 떠들고 하는 순간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옛날에 내 첫사랑하고 이렇게, 이런 분위기야 지금. 첫사랑 엄마, 아빠, 여동생, 첫사랑, 나랑 밥을 먹고 있었는데 내가 '아빠는 나 백일 때 돌아가셔서 얼굴도 모른다'고 말하자마자 첫사랑 엄마의 인자했던 눈빛이 순간 매서운 눈빛으로 돌변했다. 그래서 내 마음이 갑자기 지금 같은 대포가 빵 쏴서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근데 왜 갑자기 여기 오는데 그 생각이 나지. 눈물 나려고 그래. 그리고 그때 그러고는 갑자기 조용해지는 거야. 그 순간이 나한테는 너무 힘들었다. 우리 너무 좋아했었거든.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었다"고 추가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그날 이후로 헤어진 거야?"라고 물었고, 김청은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내가 좀 예민하잖아. 그걸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엄마랑 둘이 사는 걸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어. 그게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그래서 그 오빠한테 굉장히 못되게 영화의 한 장면을 찍었어"라고 답했다.
김청은 이어 "나는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날 거야. 어떻게? 예쁘게. 그리고 톱스타로. 지긋지긋하다고 했지만 더 인기를 쭉 누릴 거고. 또 꼭 동생이든 누구든 있는 양가 부모님이 계신 집에 태어날 거야"라는 바람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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