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륙 앞둔 디즈니플러스…"차별점? 마블 등 방대한 콘텐츠"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상륙 채비를 마쳤다.

디즈니플러스는 14일 오전 '코리아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오상호 대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DTC 사업 총괄 김소연 상무가 참석해 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오 대표는 "디즈니 코리아는 새 디지털 환경에 맞춰 소비자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11월 12일 국내 서비스를 론칭한다"라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월트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 영화, TV 프로그램 콘텐츠,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 트리니다드 총괄은 "한국은 여전히 트렌드세터로 최고의 독창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론칭과 더불어 한국 소비자에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고 한국의 창조적 우수성을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아태지역 주요 비즈니스 전략으로는 '파트너십', '로컬 콘텐츠', '창의성을 위한 목표'를 꼽았다. 제이 트리니다드 총괄은 "가장 글로벌한 로컬 언어 콘텐츠를 개발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국의 뛰어난 인재와 협력해 영감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더욱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통해 모두를 연결하고 더 큰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 브랜드에서는 국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및 한국 콘텐츠는 물론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이 트리니다드 총괄은 "스타 덕분에 구독자는 '아바타', '타이타닉', '엑스맨' 같은 히트 영화는 물론 '그레이 아나토미', '크리미널 마인드' 등 인기 드라마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플러스 구독료는 월 9900원, 연간 9만9000원이다.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시청 제한 기능을 통해 자녀들을 위한 인터페이스 설정 등 각 사용자에 맞춰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으며 그룹워치 기능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함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뒤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에서 디즈니플러스의 목표에 관한 질문을 받은 오 대표는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뛰어난 콘텐츠로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겠다"고 답했다.

제이 트리니다드 총괄은 디즈니플러스만의 차별점을 "방대한 콘텐츠"라 꼽고 "아이코닉한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스타 브랜드에는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 등을 비롯해 인기 있는 텔레비전 시리즈, 국내 콘텐츠를 비롯한 오리지널 작품이 포함돼 있다.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한국 소비자에게 즐거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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