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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듄'에 대해 천재 물리학 박사 정재승 교수와 유튜버 천재 이승국이 한마디로 "경이로운 영화"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재승 교수는 영화의 원작에 대해서 "너무나 잘 짜인, 전 은하적이고 전 우주적인 이야기가 존경스럽다"라면서, "과학자로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면서도 믿게 만드는 위대한 작품"이라고 정리했다.
영화의 원작인 1965년 프랭크 허버트가 쓴 동명의 소설은 SF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과 철학, 정치, 종교 등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역사상 최고의 SF 시리즈라는 평을 받았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작가 아서 C. 클라크는 "'듄'에 견줄 수 있는 건 '반지의 제왕' 외에는 없다"라는 찬사를 전했고,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내가 미처 비판할 틈도 없이 빠져들게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SF계 노벨상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과 네뷸러 문학상 제정 첫 수상작이며 두 상을 동시에 수상한 첫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2000만부가 판매된 SF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로서 BBC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00선,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SF에 올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10대 때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자 역대 가장 위대한 영화들에 영감을 준 원작 소설을 처음 읽고 '듄'의 진정한 주인공인 자연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적 감성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당시에 나는 과학 공부를 하고 있었고 커서 영화감독이나 생물학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프랭크 허버트가 이 책에서 생태학에 접근하는 방식이 무척 참신하고 의미심장하고 시적이고 강력하게 느껴졌다. 작가가 자연을 보는 관점과 새로이 창조해 낸 아름다운 생태계는 엄청나게 매혹적이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에 대해서 정재승 교수는 "소설 독자의 상상력을 화면에 그대로 옮겨 놓은 영화"라고 정의하면서 "단순히 세계관과 개념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볼거리와 재미, 블록버스터적인 즐거움을 충분히 전하는 영화"라며 "영화가 전하는 경이로움을 경험하라"고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국은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비주얼적 야심을 한껏 부린 영화"라고 평했다. 특히 정재승 교수는 영화의 주인공인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에 대해서는 "전 우주적 미남미녀이며, 인간이라는 종의 신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라고 감탄해 공감을 이끌었다.
실제로 '듄'으로 처음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는 티모시 샬라메는 역대급 미모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영화의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2순위는 없었다고 할 정도로 이번 영화의 주인공 역할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전한다.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티모시 샬라메부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스 스카스가드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2D와 수퍼4D, 4DX, 애트모스, 돌비비전, IMAX 포맷으로 개봉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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