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불투명한 나폴리 레전드, 손흥민 동료될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나폴리의 측면 공격수 인시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인시네의 자유계약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 단장을 지냈던 파라티치 단장이 부임한 후 수비수 로메로와 골키퍼 골리니 등 세리에A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영입했고 파라티치 단장은 세리에A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와 계약이 만료되는 인시네는 여전히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나폴리는 인시네 뿐만 아니라 오스피나, 메르텐스 등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고 선수단 연봉 총액을 줄이고 싶어한다. 인시네는 토트넘과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인시네에게 350만유로(약 48억원)이상의 연봉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양측은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시네은 지난 2009-10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에 데뷔한 이후 하부리그 팀으로 임대된 시기를 제외하면 나폴리 소속으로만 세리에A 312경기에 출전해 87골을 터트렸다. 나폴리 소속으로 통산 406경기에 출전해 111골을 기록 중이다. 인시네는 유로2020에서도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리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인시네는 나폴리의 상징적인 선수인 가운데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측면 공격수인 인시네는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고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지만 유럽 현지 언론은 인시네의 토트넘 이적설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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