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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탄소 제로 여행에 도전했다.
14일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가 첫 방송됐다.
이날 공효진은 이천희와 전혜진에게 "요즘 제일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전혜진은 "날씨다.날씨가 너무 오락가락한다"고 답했다. 공효진은 "내 느낌에 최고 문제는 탄소다"라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자연이 좋아서 캠핑카를 장기 렌트했다. 그런데 막상 캠핑카를 끌고 나가니까 세울 곳이 없더라. 그때는 '왜 다 안 될까?'라고 생각했다. 쓰레기를 그렇게 버리고 간다며?"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에 대한 매너. 확실하게 좋은 방법을 찾으면 어떨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천희는 "우리 셋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이런 것도 있다는 걸 보여주면 좋은 거다. '이렇게 캠핑할 수도 있네'라는 걸 보여주면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는 것"라고 이야기했다.
공효진은 이천희에게 "숲속에 텐트 치고 단순한 용품을 준 뒤 열흘을 버티라고 하면 버틸 수있냐"고 말을 건넸다. 이를 들은 전혜진은 "아예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여행을 하자는 거냐"고 물었다. 공효진은 "그렇다. 우리의 필수품만 갖고 떠나자. 이고 지고 움직일 수 있는 정도까지"라며 의욕을 보였다.
그렇게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지내게 된 공효진과 이천희, 전혜진. 세 사람은 죽도로 떠나기 전 짐을 챙기며 불필요한 물건 줄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일주일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짐은 너무나 많았고, 짐을 줄이기는 쉽지 않았다.
이후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죽도로 향했다. 죽도는 섬 한 쪽에 있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공용 전기를 생산해 약 70%의 에너지 자립율을 달성한 섬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녀야 했다.
세 사람은 일주일을 살기 위한 많은 짐을 배에 실은 뒤 지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죽도에 도착해 배에서 육지로 짐을 옮기던 이천희는 "나 그냥 갈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세 사람은 무거운 백팩을 등에 메고 텐트를 칠 장소를 찾았다.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 당황했다. 이들은 공효진은 "진짜 아무것도 없네"라고 말했고, 이천희는 "나 집으로 돌아갈래"라며 절규했다. 그렇게 세 사람의 본격적인 탄소 제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를 그린다. 세 배우가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기 위한 탄소 다이어터 도전을 예고했다.
공효진이 '오늘부터 무해하게'의 공동 기획자이자 아이디어 뱅크로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으며, 이천희, 전혜진의 5년 만의 부부 동반 예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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