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가장 강한 투수가 나가야 했다"
NC 다이노스 이용찬은 지난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6차전 최종전에서 1⅔이닝 동안 투구수 21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용찬은 5-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 2사 3루에서 김진성에게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용찬은 첫 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후속타자 김웅빈과 7구 승부 끝네 147km 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을 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계속해서 이용찬은 9회 선두타자 윌 크레익을 3루수 땅볼, 송성문을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이후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예진원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듭짓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용찬은 1점 차의 하이 레버리지 상황을 극복한 이후 9회도 막아내며 NC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아웃카운트 5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동욱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가장 강한 투수가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 아웃카운트 4개를 잡을까도 생각했는데, 빨리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5일 두산전 투입도 문제가 없다. 이동욱 감독은 "이용찬이 이전까지 3일을 쉬기도 했고, 쓸 수 있는 카드는 써야했다"며 "오늘 등판도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NC는 최정원(2루수)-박준영(유격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김태군(포수)-김기환(좌익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NC 다이노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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