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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됐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드게이트는 16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뉴캐슬의 선수 영입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전했다. 우드게이트는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 미들스브러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던 수비수로 현역 은퇴 이후에는 미들스브러와 본머스 감독을 맡기도 했다.
우드게이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으로 올라선 뉴캐슬의 선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선수 경력에서 무언가를 원하는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팀으로 간다"며 "뉴캐슬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뉴캐슬, 미들스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같은 곳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성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정상급 선수들은 모두 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들은 우승 트로피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하고 월드컵 우승을 원한다. 그들은 뉴캐슬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어러는 월드클래스였고 뉴캐슬과 사인했지만 그는 뉴캐슬 출신이었다. 뉴캐슬에서 활약할 월드클래스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뉴캐슬 팬들은 음바페 같은 선수 영입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역시 "뉴캐슬이 성공하기 위해선 5년에서 7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뉴캐슬 구단주가 인내심을 가지면 새로운 강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 없이 3무4패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26-27시즌으로 95년전이었다. 잉글랜드 FA컵 우승은 지난 1954-55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이후 음바페(PSG) 케인(토트넘) 쿠티뉴(바르셀로나) 등 다양한 선수 영입설로 주목받았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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